구강 관리 팁
커피와 에너지드링크가 치아를 녹인다는 말
2026년 8월 4일
충치는 세균이 만든 산 때문에 생기지만, 마시는 것 자체의 산으로도 치아가 녹습니다. 이것을 산 부식이라 하고, 충치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
산도가 문제입니다
치아 표면의 법랑질은 pH 5.5 아래에서 녹기 시작합니다. 탄산음료, 에너지드링크, 스포츠음료, 과일주스, 레몬수는 대부분 이보다 산도가 높습니다. 커피도 산성이며, 여기에 설탕까지 넣으면 두 가지 경로가 동시에 작동합니다.
마시는 방법이 더 중요합니다
같은 양이라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. 한 번에 마시고 끝내면 입안이 산성인 시간이 짧지만, 텀블러에 담아 몇 시간 홀짝이면 치아를 계속 산에 담가두는 것과 같습니다. 야근하며 커피를 오래 마시는 습관이 위험한 이유입니다.
부식이 진행되면
- 앞니 안쪽이 얇아져 끝부분이 투명하게 비칩니다
- 씹는 면이 오목하게 패이고 광택이 사라집니다
- 전체적으로 시린 증상이 생깁니다 — 특정 부위가 아니라 넓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
- 치아 색이 누렇게 보입니다 — 얇아진 법랑질 아래 상아질이 비치기 때문입니다
- 법랑질은 재생되지 않아 되돌릴 수 없습니다
마신 뒤 바로 양치하면 안 됩니다
산에 닿은 직후의 법랑질은 일시적으로 물러진 상태입니다. 이때 문지르면 더 많이 깎여 나갑니다. 물로 헹궈 산을 씻어내고 30분 정도 기다린 뒤 닦으세요. 침이 표면을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입니다.
줄이는 방법
- 빨대를 쓰면 앞니에 닿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
- 마신 뒤 물 한 모금으로 헹구세요 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입니다
- 텀블러 홀짝임을 물로 바꾸는 것만으로 큰 차이가 납니다
-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위산으로도 같은 일이 생기니 함께 치료하세요
- 불소가 든 치약을 쓰고 헹굼을 줄이면 표면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
시린 증상이 특정 치아가 아니라 여러 개에 걸쳐 넓게 나타난다면 산 부식을 의심해 보세요. 원인을 잡는 시점이 빠를수록 남길 수 있는 법랑질이 많습니다.